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23일 고속도로 장학생 249명에게 7억 4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학금은 지난 1998년부터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이 사고로 장애인 판정*을 받은 본인 또는 그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모두 6346명에게 102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구분된 자 (종전 1∼3급 해당)
고속도로 장학생에게는 소득수준과 대상을 구분해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올해부터는 고등학생 장학금을 기존 100~200만원에서 200~30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이외에도 장학생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을 지원하는 ‘Stand-up 프로그램’과 정서안정·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안아드림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통사고 피해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장학금 누적액이 100억원에 이르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고속도로 장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