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울트라카젠은 전국 대표 직영 주유소 15개소에서 주유할 수 있으며, 내년 1월까지 3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옥탄가는 노킹에 대한 저항성을 뜻한다. 노킹은 휘발유의 불완전 연소로 이상 폭발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에너지 효율을 저해하고, 엔진 출력 저하 및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울트라카젠은 옥탄가가 102 RON(Research Octane Number)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 정유사의 일반 휘발유 옥탄가는 91~93, 고급휘발유는 99~100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울트라카젠' 출시로 기존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함께 투 트랙으로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리뉴얼 출시하고,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에 공식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