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선남초등학교는 8일 본교 도서관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도서연구회 경북지부 이양미 강사를 초청해 2021학년도 ‘책 읽어주기 연수’를 실시했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으로 시작된 이 날 연수는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는 시범을 통해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와 책을 선택하는 기준, 책을 읽어주는 방법과 유의점 등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책 읽어주기는 ‘책은 좋은 것이다’라고 가르치지 않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이것을 점차 발전시켜 독서교육에서 바라는 자발적인 생애의 독자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연수를 마친 후 1학년 담임교사 우○○은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과 책을 효과적으로 읽어주는 방법 등 이번 연수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접목해 책 읽어주기를 꼭 실천해 보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연수에 참석한 3학년 학부모는 “앞으로 책을 선택할 때도 자녀와 함께 책을 골라보고 또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순자 선남초 교장은 “책 읽어주기 연수는 교사와 학부모가 생활 속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이들은 독서의 즐거움과 생각의 폭을 키우고 학부모는 자녀 교육에 대한 역량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