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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장 공약 ‘사유의 길’ 교내 조성사업 1단계 준공

7일 기념 걷기행사… 대학본부~미리내계곡~박물관~학생회관 잇는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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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12.07 16:50:06

대학 관계자들이 사유의 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최근 교내 민주언덕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그린캠퍼스를 선언하는 등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환경친화적인 캠퍼스 구현에 주력하고 있는 부산대학교가 이번에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사색의 공간인 ‘사유의 길’을 조성해 열린 캠퍼스로 시민들 곁에 다가서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리는 사색공간으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길’ 조성을 추진해 대학본부에서부터 캠퍼스와 금정산 계속 숲을 따라 흐르는 미리내계곡~박물관~생활환경관~학생회관까지 이어지는 ‘사유의 길’ 1단계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7일 오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산대 캠퍼스 내 ‘사유의 길’ 조성은 지난해 5월 제21대 차정인 총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발표한 주요 공약에서 시작됐다. 차 총장의 구상은 멀티 캠퍼스인 부산대 각 캠퍼스에 건학이념인 ‘진리·자유·봉사’를 붙여, 부산캠퍼스는 대학 역사탐방을 연계한 ‘진리의 길’로 조성하고, 밀양캠퍼스는 캠퍼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자유의 길’을, 양산캠퍼스는 의·생명특화캠퍼스 특성을 고려해 대학의 공공성을 강조한 ‘봉사의 길’을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캠퍼스는 천혜의 금정산 자연계곡인 미리내계곡 등 녹지와 10.16기념관 등 역사적 상징물을 중심으로 휴게·사색공간을 1~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대학본부~미리내계곡~학생회관을 잇는 ‘사유의 길’ 1단계 조성 사업을 먼저 완료해 이날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1단계 ‘사유의 길’은 캠퍼스의 중심이자 대표적 자연친화 공간인 미리내계곡 일대에 보행로를 개설하고 휴게 쉼터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미리내계곡은 부산대를 품에 안은 금정산에서 뻗어 내려와 캠퍼스로 연결되는 계곡으로, 자연 숲 그대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부산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명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사색과 휴식을 위한 ‘사유의 길’로 거듭나게 됐다.

‘사유의 길’은 대학본부에서 인문관 방향으로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돌계단에서 시작돼 미리내계곡으로 바로 연결된다. 계단을 올라가면 횡단보도를 지나 새로 정비된 보행자도로가 미리내계곡을 따라 박물관 별관까지 이어진다.

부산대는 이곳 보행자도로를 개선해 동선 유도 포장을 하고, 나무데크 보행로를 정비·확장했다. 인접한 미리내계곡은 잡목 제거, 보행로 정비, 휴게 쉼터 조성, 디자인 벤치 설치, 조명 및 포토존 신설 등을 통해 자연과 한 데 어울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환경을 만들었다.

박물관 별관에서 생활환경관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역시 잡목 제거와 보행로 정비, 자연판석 포장, 보행동선 유도 포장을 했다. 또 생활환경관 앞 횡단보도를 건너 학생회관으로 향하는 보행로를 정비하고, 오솔길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숲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회관 위쪽에는 대운동장이 있고, 금정산 등반로까지 바로 연결된다.

대학은 이와 함께 향후 2단계로 역사적 상징물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구정문(무지개문)~문창대(약학관)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캠퍼스 중심축인 정문~미리내계곡 일대를 공원(보행자 전용구간)으로 조성하는 3단계 ;사유의 길;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장 추진할 계획이다.

밀양캠퍼스 ‘자유의 길’과 양산캠퍼스 ‘봉사의 길’도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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