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21.12.06 10:48:54
김종식 목포시장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2021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됐다.
전국 최초 문학박람회를 개최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김 시장이 이번엔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공공자치연구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은 지난 1일 ‘2021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인구 30만 미만 중·소도시 부문에서 김종식 목포시장이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도지사 부문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도시는 허성무 창원시장, 군수부문에서는 김순호 구례군수 등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역발전과 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지방자치 CEO를 공무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국내 최고 지방자치대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선정에는 공무원 등 13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민선7기 CEO로 부임한 김 시장은 출범 초부터 ‘향후 목포시는 뭘 먹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대명제 아래 ‘낭만항구 목포’라는 상표를 내걸고 브랜드 마케팅 전력 질주해 ‘맛의 도시 목포’ ‘슬로시티 목포’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예비 문화도시’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목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켰다.
또 목포의 미래 먹거리인 ‘3+1 전략산업’(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문화예술)을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 230여개 지자체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눈치만 보고 있을 때 과감한 결단력으로 문학을 테마로 한 ‘목포문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목포시의 위상과 가치를 제고시키고 목포시민들의 저력을 전국에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밖에 한국 섬진흥원 목포 삼학도 유치,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도시지역 식수난 해결, 근대역사문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성과들이 투표에 참여한 공무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역정책연구포럼 100회 기념사업으로 2012년 처음 시작했으며 지역발전과 자치경영 성과창출에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최고의 자치단체장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선발 과정이 지역정책연구 포럼 회원과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의 직접 투표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가장 공정하고 영광스러운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방자치 CEO는 시·도지사 1명, 30만 이상 대도시 시장 1명, 30만 이하 중소도시 시장 1명, 군수 1명, 구청장 1명 등 5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
2022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공군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