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세계 에너지 수도 미국 ‘휴스턴시’가 자매도시가 됐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은 19일(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에 휴스턴 시청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휴스턴시의 관계는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어 휴스턴 시의회는 2020년 12월, 울산시 시의회는 2021년 3월 울산-휴스턴 자매도시 협정안을 승인했다.
양 도시 시의회 승인 후 1년내 조인식을 추진한다는 휴스턴시 자매도시 결연 절차에 따라, 양 도시는 휴스턴시에서 조인식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송철호 시장은 “휴스턴시와의 자매도시 결연으로 북미지역 교류·협력 거점을 확보하고, 대학 교육, 에너지·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시는 인구 230만의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며, 원유‧천연가스 생산량 1위 도시이다.
또, 바이오‧메디컬, 정보통신(IT)분야, 우주항공 연구개발 등 첨단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미국 남부지역에서 국민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그리고 휴스턴시는 울산 소재 기업 중 SK,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KNOC) 등이 현지에 진출해 활발히 경제 활등을 벌이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이다.
울산시는 휴스턴시와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재난관리 및 안전, 기타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