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관련 선행조건인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하나씩 마무리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필수 신고국가인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는 승인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며, 향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됐다. 태국은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했으며, 임의신고국가인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필리핀 경쟁당국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