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은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회도서관 전시장에서 "우리 땅! 독도사랑"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민족의 숨결이 서려있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독도사랑을 고취시키고자 기획한 것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고지도, 고문서를 비롯하여 독도 전경 사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용섭 화백의 독도 수묵화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식은 24일 오전 11시에 국회도서관 중앙홀에서 진행되며, 김형오 국회의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원유철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고지도 중에서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陸地測量部發行地圖區域一覽圖) 등은 일본이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독도를 한국의 행정 관할구역으로 구분한 러시아와 미국 군정청의 지도는 독도문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자료이다.
특히 독도를 울도군의 관할구역으로 포함한 1900년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독도를 시마네현의 일부로 편입시킨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보다 4년이나 앞선 것으로 국제법적으로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는 고지도 및 고문헌의 내용을 국문과 영문으로 해설하여 전시함으로써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