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가 지난 2일까지 이틀 동안 해운대캠퍼스 베트남광장에서 체험행사인 ‘드론! 어디까지 날려봤니?’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타 전공 대학생과 수험생 등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드론의 비행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날려보며 드론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입문용 드론에서부터 촬영드론(팬텀, DJI 에어2s), 1인칭 시점 드론(FPV), 카메라와 센서가 부착 가능한 산업용드론(DJI S1000)까지 총 5종의 8개 드론이 동원됐다. 특히, FPV드론이 관심을 모았는데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이 이용자의 고글에 실시간 화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FPV드론 운용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실제 항공기 조종사가 된 기분이었다”며 “드론을 통해 파일럿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조종하고 비행한 아주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태욱 교수는 “드론의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드론 면허 문의와 취득도 늘고 있다. 다만 차량운전면허의 이른바 장롱면허처럼 취득 후 실제로 드론 운용은 못하는 사례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탄탄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드론을 운용할 뿐만 아니라 제작하고 정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