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로 인한 예산낭비와 불필요한 시간 낭비 해소 필요
광주광역시의회 김익주 의원은 2일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스마트한 의회를 위해 의정자료 공유시스템을 고도화해 종이 없는 스마트의회 구축을 주문했다.
이날 열린 제303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 의원은 “예산 심의 시 첨부되는 법정 서류와 행정사무감사 공통자료 요구 시 종이문서로 출력하고 제본해 전체 의원실에 제출하는 서류의 양이 많을 뿐만 아니라 회의가 끝나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면서 “이는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에 필요한 의회서식이 19건으로, 신청서를 종이문서로 출력해 서명하고 접수하는 과정에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조례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출력해 해당 위원회를 거쳐 입법실에 접수하고, 조례안의 동의를 얻기 위해 의원실을 찾아 다니면서 서명을 받는 등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정자료 공유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는 스마트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의정자료 공유시스템을 도입해 의원별 자료 요구 시 시스템을 통해 서명을 하고 집행부의 담당자 지정과 답변 서류 온라인 제출 등 전산화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