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21.10.20 20:40:48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국회의원, 이하 목포시지역위)는 윤석열 전 총장은 변명하지 말고 국민 앞에 당장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지역위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렬 전 총장이 군부독재자 전두환을 옹호하더니 이제는 사과는 커녕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목포시지역위는 “전두환과 그를 추종한 세력은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5.18 광주민중항쟁을 유린했다. 학림사건, 부림사건,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등 그가 저지른 악행은 끝이 없다. 부정부패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폭정으로 국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목포지역위는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윤석렬 전 총장의 위험천만한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윤석렬 전 총장은 목포시민과 국민 앞에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목포지역위는 “윤석렬 전 총장의 발언은 단순 말실수가 아닌 그가 가지고 있는 위험천만한 역사인식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윤석렬 전 총장은 그동안 ‘노동자가 주당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쉴 수 있게 해야 한다’,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 ‘부정식품’, ‘주택청약’의 발언은 말실수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목포지역위는 “(이같은 발언은) 그가 가진 경험, 역사인식, 사회현안 이해수준, 빈약한 국정철학 등을 그대로 보여 줬다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단언했다.
목포지역위는 “윤석렬 전 총장은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는 전두환 옹호, 찬양 발언을 즉각 사과하라”며 강력하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