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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성민 “저비용 항공사 정비사 수 부족… 규정 재정비 필요” 제기

국내 LCC, 국내선 점유율 ‘60%’… 반면 기체 당 정비사 수는 대형 항공사의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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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0.18 17:08:15

(자료제공=박성민 의원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의 항공기 1대당 정비사 수가 대형 항공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5일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제출받은 ‘항공사 정비 인력 현황’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항공사별 정비 인력은 기체 1대당 ▲대한항공 13.5명 ▲아시아나항공 14.3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LCC는 ▲제주항공 11.8명 ▲티웨이 11.2명 ▲에어인천 9.5명 ▲진에어 4.9명 ▲에어부산 5.9명 ▲에어서울 3.3명으로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에 대해 박성민 의원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에 “지난 2005년 첫 취항 이후 저렴한 운임을 앞세워 고속 성장한 LCC의 지난 1분기 국내선 점유율은 절반을 넘는 58.8%로 운항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항공기 가동률에 비해 정비 인력은 비례해서 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진에어 항공기의 출입문 이상으로 ‘세부 회항 사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해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이란 권고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해 형평성 논란 등을 이유로 ‘항공안전법’을 개정하며 권고 정비사 수 기준을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민 의원은 “국내선 점유율이 높은 LCC의 정비 인력이 평균 이하란 사실에 크게 우려스럽다.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이란 권고 규정이 삭제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정부는 안전관리 규정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충분한 정비 시간과 인력 등 정부의 관련 규정을 재정비해 항공사의 안전 관련 투자를 자발적으로 끌어내야 한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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