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하반기 소규모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DL건설은 서울과 대구에서 9월 이후 2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DL건설은 9월 11일 서울 석관동 332-72번지 일원의 ‘서울 석관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540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8,559㎡ 부지에 202세대,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규모의 주거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다.
이달에는 대구 수창동 84-1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674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구 중구 수창동 84-1번지 일원 9,406㎡를 대상으로 연면적 4만 5520㎡, 312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지하 3층 ~ 지상 25층, 4개동 규모다.
DL건설 측은 “소규모정비사업의 성과는 오랜 기간 주택사업에서 쌓아 올린 노하우에 브랜드 파워가 더해진 결과”라며 “소규모정비사업에서도 당사가 보유한 주택사업 역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L건설은 지난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출범한 회사로, DL이앤씨 등이 속한 DL그룹의 계열사다. DL건설은 지난해 수주 2조7059억원, 매출 2조799억원을 달성해 2021년 시공능력평가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