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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구 목포한사랑병원장, 목포시민의 상 수상

1963년 시행이후 의료계 첫 수상...지역사회봉사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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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1.09.30 12:07:27

조생구 목포한사랑병원장이 전남 목포시 ‘2021년 목포시 시민의 상’ 지역사회봉사 부문수상자로 선정됐다.

목포 시민의 상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목포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수여하는 명예롭고 권위있는 상이다.

1963년 첫 시행이후 지금까지 10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조원장은 의료계에서는 첫 수상이라는 족적을 남기게 됐다.

조생구 원장은 지난 1999년부터 목포한사랑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지역의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조 원장은 목포시의사회 440명을 대표해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목포시의사회장을 역임하면서 의료봉사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으며 해외지역까지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경.인종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인술로 희망의 빛을 전파했다.

아울러 우리지역의 우수한 인재들과 꿈나무들에게 크고 작은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현재는 그 수혜자들이 사회 각 분야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자양분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도 지역 사회 주민들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봉사함과 동시에 신뢰받는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를 인정 받았다.

▲1993년부터 지역사회 봉사활동 펼쳐

조생구 원장은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11년간 목포인성학교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과 합동으로 해마다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신체 검사와 더불어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자폐, 간질 등 중증환자는 상급병원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직접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완치시키는 등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이어 2003년부터 지금까지 방송에 출연, 건상상담 및 건강교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상식 전달에 적극 노력했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공생원, 대중교회, 이랜드복지관, 장로회 연합회 등에서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의학상식 등을 강의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목포한사랑병원 내에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소’를 개설해 현재까지 치료여건 등이 극히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산부인과 분만환자 20명 및 일반 치료환자 120여명을 무료로 치료해 사랑의 의술을 베풀고 있다.

2008년부터 해마다 공생원 여학생을 한사랑병원으로 초청해 성교육은 물론 고민상담을 통해 사춘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또한 동민영아원, 명도복지관, 소전원의 아동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방문. 돌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목포시 상동에 있는 이랜드 노인대학 및 대중교회 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 당뇨, 비만 등 기초 검진 및 진료를 제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통해 노년기 자가 건강관리 능력향상에 기여해 왔다.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던 조 원장은 전남도에 설치돼 있는 1388청소년 지원센터의 의사상담요원으로 참가해 가출청소년들에 대한 인생 상담 및 성폭행 피해자 상담,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소속의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서 피해자에 대한 상담업무 지원등을 통해 정신피해자에 대한 치료에 도움이 될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유아백신지원사업 시행...지역의료발전에 기여

목포시의사회장 재임시 목포시와 협의를 통해 2008년 1월부터 전국최초 영유아 BCG, DPT, 간염 및 소아마비 접종비의 50%를 시에서 부담하는 영유아백신지원사업을 시행해 관심을 샀다.

이 사업은 3년 뒤 국가에서 영유아 무료접종사업을 실행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국가 의료서비스 시행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꾸준한 인재육성장학금 지급으로 인재육성 앞장

조생구 원장은 지난 1996년 우림신경외과 김영식 원장 등 뜻이 맞는 의사들과 ‘의인회’를 구성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만든것으로 해마다 4명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7000여만원을 장학금을 전달해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의사회장 재임시에도 장학금을 조성해 목포시교육지원청을 경유해 각 고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5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들을 격려. 후원하고 있다.

 

목포 한사랑병원 조생구 병원장.

개인적으로도 지난 2009년 목포대학교 간호학과 설립 장학금올 1000만원, 2012년에는 목포대 간호학과 장학금올 1000만원등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회 의료인 양성에 공헌했다.

또한 전남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소아용 인공호흡기 1대를 기증했으며 목포장학재단과 아동복지시설인 동민영아원, 공생원에도 후원금을 기탁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남다른 기부문화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인도와 네팔, 우즈베키스탄, 태국, 볼리비아, 르완다, 필리핀 등 7개국 1500명의 현지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

또한 어려운 형편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국제학교 건립기급 4500만원을 흔쾌히 지원했으며 2012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중국연변 조선족 도서보내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생구 원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을 일을 하라는 메시지로 알고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누고 베푸는 사람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알기 때문에 계속 봉사의 길을 간다고 한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힘든 분들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불안 요소를 낮추고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가 지역사회를 넘어 나라의 큰 과제가 됐다. 특히 저출산 문제는 결혼 적령기가 늦어져 35세 전후 주택문제와 아이양육, 교육비와 만혼으로 인한 불임, 두 사람이 결혼해 출산율이 1이하로 지속 불가능한 사회형태로 불안한 사회가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젊은이들이 마음껏 일할수 있는 직장에서 30살 이전에 결혼해 두자녀 이상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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