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수행 의료기관인 영천제이병원이 개원 1년 만에 분만 100건을 달성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2007년 영천영대병원 분만실 폐쇄 후 분만시설이 없어 임산부들의 원거리 출산에 따른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을 겪어 안정적인 분만환경 구축 및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 9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 분만산부인과(영천제이병원)이 개원함에 따라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운영비를 매년 5억을 40년 동안 지원한다. 이 운영비는 분만산부인과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의사, 간호사)로만 사용 가능하며 기타 용도로의 사용을 금지한다. 이 예산의 분담비율은 국비50%, 도비15%, 시비35%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지역이 분만취약지에서 벗어나 분만산부인과가 개원한지 1년이 됐다.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편안하고 안정한 환경이 이뤄져 아이와 임산부 모두 건강하기를 기대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