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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美 석유화학기업 ‘크레이튼’ 16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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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1.09.28 11:48:28

미 오하이오 주 벨프레(Belpre)에 위치한 크레이튼社 SBC 생산 공장.(사진=DL케미칼)

DL케미칼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DL케미칼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튼(Kraton)의 지분 100%를 주당 46.5달러, 총액 16억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크레이튼은 폴리머와 케미칼 2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5억6300만 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Adjusted EBITDA)은 2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레이튼 폴리머 사업의 주력제품은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BC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통신 케이블 등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 케미칼 회사로,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이 연 70만톤이다. 바이오 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부터 고기능성 타이어 재료, 친환경 접착제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이번 인수로 단숨에 미국과 유럽의 1위 SBC 제조 및 최대 규모의 바이오 케미칼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통적 석유화학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Specialty) 및 바이오 케미칼 시장의 글로벌 석유화학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DL케미칼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차입매수 방식을 활용한 인수금융으로 필요자금을 조달 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모든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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