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18세 이상(03.12.31. 이전 출생자)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기회를 다시 부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전염력이 높은 변이종이 우세한 상황에서 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방법이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는 취지다.

지난 18~49세 대상자가 지난 18일 오후 6시에 백신 예약이 종료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이 실시된다.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은 예약 이후 다음 달 1~16일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해당 대상자들은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받게 되며,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예약자에게 백신 종류를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대상자를 위해 보호자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예약을 했더라도 카카오, 네이버 등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접종을 신청하면 더 빨리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경우에는 잔여백신 예약을 하는 즉시 기존의 예약 내역은 모두 취소되니 주의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노력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의 기회를 놓쳐 접종받지 못한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본인의 안전을 위해 예약에 참여해 접종을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