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21.09.02 09:13:23
목포 대양산단에 들어설 ‘목포 수산식품 수출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생산유발효과가 1978억,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178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는 2154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경제성은 비용편익비율(B/C)은 1.2172로 1보다 크고, 순 현재가치(NPV)는 148억600만원이며, 내부수익률(IRR)은 13.60%로 할인율보다 높게 나타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단법인 목포 수산식품 수출지원센터 설립 타당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기업체 관계자 283명(목포 226명, 전남도내 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중 7.7명이 목포 수산식품 수출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센터설치에 대해서는 74.95가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 수산식품 생산-가공-R&D-수출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계 구축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수산식품 기업에 맞춤형 지원 가능(27.8%), 수산식품 수출을 위한 전문적 센터 필요(2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의 중요요소로는 응답자 21.2%가 경영자금과 금융거래 지원을 꼽았고 수출행정지원(20.1%), 해외시장 개척과 관리 (17.3%)가 그 뒤를 이었다.
기대효과는 지역 수산식품기업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25.9%)가 가장 높았다. 수산식품수출증대(21.7%), 양질의 일자리 창출(15.3%)의 순으로 조사됐다.
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 확보(19.4%), 수출단지 입주업체 외 지역기업과의 협력 관계(19.4%), 전문 인력 확충(19.1%) 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사업수행 방식과 관련 직영할 경우 공공성 확보와 운영 관리의 공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반면, 시설운영의 전문성 저하와 인력운용의 경직성 등 운영 효율성 부분에서 단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용역을 진행한 광주전남연구원은 “전문성, 합리성, 공공성, 자율성, 안정성, 경제성을 고려할 때 재단법인 설립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안을 제시했다.
이영예 목포시 수산진흥과장은 “전남은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역으로 수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출산업화를 도모하고, 수산식품산업의 육성․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수출 전진기지로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그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수행․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수산식품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