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혁신 선포식’을 열고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선포식에는 김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으며, 전사 생중계 방식으로 안전혁신 실천을 위해 전 임직원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므로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업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총 8인의 집행임원이 참여하였으며, 유관부서 11명의 팀장을 주축으로 안전혁신 추진단도 구성해 최근 ‘안전혁신안’을 수립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발표한 ‘안전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CEO 직속 조직인 품질안전실을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안전혁신본부로 격상 △향후 5년간 안전예산 1400억원 이상 투자 △현장 안전감독 인원 500명 상시 투입해 실질적인 안전 확보 △안전관리 우수협력회사에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사이행 보증금 감면 등 업계 최고수준의 인센티브 부여 등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현장에서 위험발생 또는 예견시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요청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를 추진하기도 했다. 또, IT시스템 기반으로 익명 제보가 가능한 ‘안전핫라인’ 채널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여과없이 수렴하고, 사내 안전관리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