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19일 영천마늘산업 발전을 위해 영천마늘을 이용한 마늘가공제품 개발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역 내 마늘 가공ㆍ유통 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영천마늘산업특구 및 주산지 지정에 따른 각종 규제 특례 적용과 이에 따른 마늘 분야 국·도·시비 보조사업 설명이 있었으며, 지역 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영천은 전국 최고 품질의 난지형 마늘 주산지로 생산면적은 1222ha로 이는 경북 1위, 전국 2위에 이른다. 영천 지역 내 마늘 가공식품 및 유통 관련 기업체는 23개소며, 고용인원은 406명 정도이다.
시는 마늘 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영천마늘 융·복합산업을 촉진하고자 지역 내 마늘 관련 중소기업 지원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늘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해 예냉 및 저온저장 시설, 마늘의 집하․선별․저장․포장의 상품화 시설, GAP 기준에 부합하는 위생․격리․수확 후 관리시설, 마늘 가공업체 창업 등 보조 사업을 통해 영천마늘 융·복합산업의 기반 구축을 다질 것이라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행정과 마늘 가공·유통 기업의 협업을 통해 마늘특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영천마늘산업 진흥에 따른 기업체 고용 증대 및 농가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를 극복하는 지역산업 활력 증대의 견인 역할까지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대표님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