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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⑨] 친환경·나눔…동성제약의 ‘희망 동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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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1.08.12 09:21:27

‘자연’을 기업이념으로 ‘친환경’ 중시
팬데믹에도 꾸준히 다양한 사회공헌
창업주 뜻이어 ‘송음 의·약학상’ 제정

 

동성제약은 ESG 경영을 위한 발걸음을 딛고 있다.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왼쪽)는 강동구의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하고 표창장을 받았다.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부터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디자인에도 이런 정신을 적용하고 있다. 사회적 나눔도 꾸준히 실천해왔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CNB=손정호 기자)
 



동성제약은 ESG를 강화하기 위해 차분한 발걸음을 딛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모은 말이다. 이윤 추구만을 생각하지 않고, 환경과 사회 속에서 건전한 경제구조를 구축하자는 취지이다.

1957년 설립된 동성제약은 ‘Health from Nature’라는 기업 이념을 갖고 있다. 일반·전문 의약품과 염모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기업 활동을 할 때에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친환경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 동성제약은 먼저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동성제약은 제품의 디자인과 재료 등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있다. 살충제인 ‘비오킬’의 라벨의 분리 배출이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사진=동성제약)

최근 ‘나보다 웻티슈 유기농 순면 맘&베이비’에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엄마가 아이들을 보살필 때 사용하는 웻티슈인데, 오가닉 섬유 인증마크인 OCS(organic content standard)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는 제조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농 방식으로 이뤄지는 걸 의미한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땅에서 자란 유기농 목화만 사용하고, 보존제도 전혀 첨가하지 않는다.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살충제인 ‘비오킬’의 패키지는 라벨의 분리 배출이 가능한 형태로 바꿨다. 라벨을 분리할 수 있어야, 사용하고 남은 용기를 재활용해 환경 오염을 조금이라고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오킬’은 파리와 모기, 바퀴벌레 등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주는 살충제이다.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분무식 제품인데, 이번 디자인 교체로 한 번 더 자연을 생각하는 철학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CNB에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제 시작하고 있다”며 “최근에 친환경 이슈가 대두되고 있어서 자연 친화적인 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에도 나눔 손길 놓지않아



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나눔도 계속 실천하고 있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지난 6월 강동구청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강동구청에서 진행하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

이 기업은 강동구 지역의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 2020년 8월부터 ‘바이오가이아 유산균’을 후원했다. 올해 5월에는 약 5250만원 상당의 유산균을 전달했다. 후원한 제품들은 강동푸드마켓에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됐다. 이 유산균은 모유에서 유래한 것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해 소화 불량과 변비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동성제약은 창업주인 이선규 명예회장을 위해 송음 의·약학상을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사진=동성제약)

강원도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이어갔다. 동성제약은 올해 1월 강원도청 통합상담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약품과 유산균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동성제약은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유산균을 전달했다. 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크라맥스정’과 ‘바이오가이아 유산균’이다.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원을 지원하고, 노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차원이었다.

어린이의 꿈도 후원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6월 중앙일보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지원했다. 서울 서소문에 있는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성제약 특별상을 시상했다.

이 상의 주인공은 ‘우애의 라면’을 그린 박형근 군(압구정초 4학년)에게 돌아갔다. ‘집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엄마가 끓여준 라면을 형과 함께 먹는 모습을 재치있게 그렸다.

제약기업으로서 의료 과학 발전을 지원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송음 의·약학상’이 대표적이다.

이 상은 동성제약의 창업주인 송음(松陰) 이선규 명예회장이 1998년에 만든 상이다. 의약품을 만들어서 만든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매년 의학과 약학 분야에서 각각 1명씩 수상자를 뽑고 있다.

매년 창립 기념일인 11월 25일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팬데믹으로 지난해에는 한 해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과 박기남 미국 퍼듀대 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에는 다시 시상식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어르신들을 위한 염색봉사단, 건강한 생활을 위한 송음건강마라톤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두 행사도 잠시 중단 중이지만,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다시 시민들의 곁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CNB=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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