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환경수도사업단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 높이기에 나선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수돗물 품질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관내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데 이어 노후 옥내급수관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녹물 출수 경험이 있는 건물, 시설, 주택이나 옥내 배관이 노후화된 소규모 주택, 건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단 수도법에 따른 법정 검사대상 시설이 아닌 곳이어야 한다.
이번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사업은 최근 수도꼭지 녹물출수, 옥내급수관 노후화 등 민원이 증가한데 따른 조치로, 수질검사 신청을 받아 무료로 검사를 실시한 뒤 그 원인과 현상을 설명해 시민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수돗물 수질을 확인하고 싶은 시민들은 목포시 홈페이지(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시 수도과로 전화해 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시료를 채수한 뒤 무료로 수질검사를 하게 된다.
1차 검사 항목은 수질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산·알칼리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 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잔류 염소 ▲관 성분의 용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철·구리·아연 등 6개 항목이다.
1차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오면 망간, 색도, 경도, 암모니아성질소 등 2차 수질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수돗물 검사결과는 15일 이내 우편으로 통보해준다.
강혜선 목포시 수도과장은 “수돗물 안전성에 대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수돗물에 대한 음용률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