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05 15:28:21
부산시가 데이터 산업 관련 전문가 양성과 ‘빅데이터 혁신센터’ 신축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14개 과제에 총 627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5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오전 8시 진행했던 ‘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오늘 회의는 ‘부산 데이터 산업 육성’을 주제로 디지털 경제도시로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구축 ▲전문기업, 전문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특화산업 육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14개 과제를 정했다. 이를 위해 3년간 총 627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는 데이터 산업 분야 전문기업, 전문 인재육성과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R&D), 특화 서비스 발굴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챌린지 사업’ ‘데이터 바우처 사업’ ‘마이 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 등 전문기업의 사업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돕고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지정신청에 나서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촉진을 도울 계획이다.
또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에 산재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부산 기업의 데이터 활용기반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재 보유한 2500여종의 데이터를 오는 2025년까지 총 1만종으로 확대해 부산지역 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데이터 기반 특화산업을 발굴해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특히 ‘금융’ ‘의료’ ‘물류’ ‘관광’ 4대 특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분야는 ‘AI 로보 어드바이저’ 핀테크 사업 육성 등이며 의료분야는 에코델타시티 내에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이고 물류는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 구축 등이며 관광은 ‘민-관 공동 관광데이터 분석 활동’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