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이 13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금호강 하중도의 국가 정원 추진과 금호강 주변 개발을 통한 금호강 프로젝트의 시행을 촉구했다.

하병문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대구시는 다른 지역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자연유산인 내륙의 섬 금호강 하중도를 갖고 있다”며 “하중도를 시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나아가 국가정원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구성･추진해 이를 지역민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인프라이자 지역의 미래 관광자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에 국가 정원이 조성돼 있고, 인천을 비롯한 9개 광역자치단체에 23개소의 지방정원이 조성 또는 조성 중에 있다.

이러한 정원은 지역민의 쉼터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관광자원이자 정원관광산업을 구성해 지역의 훌륭한 미래자원이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하병문 의원은 금호강변 개발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전체가 잘 정비 되어있는 신천변에 비해 대구를 지나는 금호강변은 상대적으로 정비가 미흡한 실정이다”며 “그간 접근성 문제로 대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된 관문동･조야동 등의 마을을 정비해 금호강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