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캡처.(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핫100 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지난 5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핫100 1위를 차지한 이후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버터’를 포함해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 100 1위 데뷔곡 가운데 그룹의 노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버터’가 6주 1위를 이어간 배경에는 판매량에서의 압도적 우위가 있었다. 버터의 발매 6주 차(6월 25일∼7월 1일)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총 15만3600건으로 전주보다 20% 뛰어올랐다.

이번 주에는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집계에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외에 라디오 청취자는 2830만 명으로 전주보다 2% 늘며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스트리밍 횟수는 1100만 회로 전주보다 11% 감소했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BTS는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실린 싱글 CD를 오는 9일 발매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퍼미션 투 댄스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업에 참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TS는 이날 공식 유튜브에 3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