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닝스 플래그십 매장에 위치한 올리브영 전용 매대.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를 홍콩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매닝스(Mannings)’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홍콩 매닝스 진출은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Dairy Farm Group)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말 데어리팜 그룹과 K-뷰티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를 싱가포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올리브영 측은 회사의 자체 브랜드가 우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1년 반 만에 홍콩으로 세(勢)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매닝스는 홍콩 내 3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헬스앤뷰티 스토어다.

매닝스에 입점한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는 △웨이크메이크(WAKEMAKE) △바이오힐보(Bio Heal Boh) △브링그린(BRINGGREEN) 총 3개 브랜드로, 대표 상품 100여 종을 매닝스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리브영은 동남아 공략을 위해 데어리팜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고객에게 한국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