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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중국, 세계 희토류 생산 장악...국내 공급망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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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1.06.14 10:28:36

사진=한국무역협회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이상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같이 희토류의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체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희토류 공급망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희토류의 주요 응용분야 중 하나인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은 전기자동차 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핵심 소재로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대중국 수입 비중이 88.0%에 달해 중국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는 반도체용 연마제, 석유화학 촉매, 레이저, 전투기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될 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의 핵심원료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산업 안보 차원에서 희토류 원료 확보·공정기술 개발·비축 및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고려한 공급망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할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해 희토류 산업 생태계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네오디뮴 등을 비축 대상 광종에 포함시키는 방안과 희토류의 HS코드(국제적으로 통일된 품목 및 부호체계)를 원소별, 가공단계별 세분화도 함께 제안했다.

무역협회 김경훈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친환경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료인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라며 “미국이 4대 핵심품목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이를 기회로 우리나라도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희토류 공급처 다변화와 공급망 국내 구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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