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6명 늘어 누적 12만3240명이 됐다. 전날인 1일(627명)보다 21명 줄었으나, 나흘째 600명대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85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40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34명(57.1%)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울산 52명, 부산 31명, 경북 30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8명, 강원 4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42.9%)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83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0명으로, 전날(174명)보다 4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