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5월 24일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올해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지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이 시상식에서는 자체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기록을 세웠다. 특히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다이너마이트’의 히트에 힘입어 올해 처음 후보가 됐다.
‘톱 듀오/그룹’은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는 5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며, ‘톱 소셜 아티스트’에서는 2017년부터 연속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톱 듀오/그룹’도 2019년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집계한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되는데, 이 기간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장기간 정상을 유지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5월 24일(미 현지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며 NBC로 중계된다.
BTS는 시상식 직전인 다음달 21일 신곡 ‘버터’(Butter)를 발매할 예정이어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