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21.04.29 12:37:56
목포시가 대양동 폐기물 처리시설(위생매립장)이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오염을 조사한 결과, 환경오염 우려가 적고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환경상 영향조사와 분석결과는 환경오염물질 등 모든 대상항목에서 환경기준치 이내 또는 불검출로 기준치 이상의 오염현상은 발견 안 돼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환경상 영향조사 결과를 29일자로 공고했다.
57개 항목(대기환경 9개, 소음 4개 지역, 토양오염 24개, 수질 20개)에 걸쳐 총 4차례 조사가 이뤄졌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기는 아황산가스(평균 0.002~0.003ppm), 일산화탄소(평균0.350~0.525ppm),이산화질소(평균 0.0085~0.0240ppm),미세먼지(평균 31.2~36.1[㎍/㎥]), 오존(평균 0.023~0.042ppm)으로 대기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은 주간(낮)소음은 평균 45.0~49.2dB(A)이었고, 야간(밤)소음은 평균 35.8~42.1dB(A)로, 모두 소음환경기준을 충족했다.
토양오염은 우려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토양 산성도는 평균 pH 6.95~7.60 수준으로 토양의 유효성이 증대되는 pH 5.8~8.5(약산성~약알카리성)의 범위를 만족했다.
수질도 지하수의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목포대학교 기후변화연구소가 수행했다.
강봉도 목포시 환경시설관리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마을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질, 소음, 수질, 토양 등 4대 분야에 대한 영향조사 결과를 내달 14일까지 공고한다”면서 “이번 조사는 2020년 4월 29일부터 2021년 4월 28일까지 1년 동안 위생매립장 주변 인구밀집지역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