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관광의 어려움을 상생협력으로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역 내 관광지 및 기업, 유관기관,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네트워크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CJ ENM과 콘텐츠 협업 및 공원 내 인프라 개선작업을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 혁신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다양한 협력기관 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단연 기업이다.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포스코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체 조합원이 약 7천명에 이르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홍보와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손꼽히는 MICE산업 연계관광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유기적인 교류를 지속해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파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화랑마을과 콘텐츠 교류, 상호홍보를 기반으로 하는 적극적인 협력의 물꼬를 텄고,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대구 W병원과 협약을 통해서는 상시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을 홍보하면서 인지도 개선을 꾀한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나눔과 배려분위기 확산, 실천에 앞장서며 가치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도 결연을 맺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전 직원이 모금한 460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시작된 인연을 실무협약으로 발전시켰고 정기적인 기부와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초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은 3대 문화권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군위문화관광재단과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며, 달성군청과 새마을세계화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진행한다. 대기업과의 업무협약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위기를 협력과 상생으로 극복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다”며 “다방면의 다양한 기업, 기관과 함께 협력체계를 꾸준하게 구축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