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6곳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하나은행이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11기까지 총 113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라는 것.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하나금융그룹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개별 사무공간 제공 등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되며 특히, 이번 11기는 그룹사와 공동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략적 협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원큐 애자일랩’으로 선발돼 사업연계 지원 및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데 자란다(8기,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는 최근 7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쿼타랩(10기, 비상장회사 지분·주주 관리 솔루션)은 ‘와이콤비네이터’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해 아시아로 사업 확장하고 있고, 마인즈랩(4기, 인공지능 플랫폼)·크라우드웍스(8기,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가공 및 생산 플랫폼)는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주식공개상장(IPO)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장은 “스타트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쉽을 구축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동반성장을 이뤄왔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