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처음으로 ‘정원관광’ 개념을 도입,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든 목포시민 누구나’라는 핵심목표아래 일상생활 속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심정원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일상생활 속 정원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방정원 조성에 나선다.
김종식 시장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자 환경 친화적인 지역의 휴양문화공간으로 갓바위 일대가 ‘목포시 제1호 지방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입암산 갓바위~동광농장 일원이다. 특히 동광농장 일대는 4월이면 왕벚나무의 벚꽃이 만개해 ‘목포의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명소다.
이곳에 목포시는 ‘문화와 예술, 아름다운 자연을 품다’는 주제로 29만1000㎡에 달하는 정원을 조성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목포시 공원녹지과는 지난 14일 산림청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갓바위 지방정원 사업을 신청했다.
오는 23일 지방정원 PT발표 심사에 이어 오는 30일 선정여부와 지원 규모 등 평가결과가 발표된다.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5억, 시비 45억)이다.
김영범 목포시 산림팀장은 “동광농원 일대는 접근성이 뛰어나 일상생활 속 정원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며 “생활밀착형 도심정원을 조성해 ‘정원 관광’과 함께 시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모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