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울산시와 시금고인 BNK경남은행이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BNK경남은행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구 호계공설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원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최홍영 BNK 경남은행장, 이상봉 울산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울산시와 BNK 경남은행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효율적인 자금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은행에서 공급하는 자금은 총 40억원 규모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1000만원 한도로 무담보‧무보증 자금을 지원받는다. 5년 이내 할부 상환조건이다. 단 현재 연체중이거나 신용불량자는 제외된다.
이날부터 울산 관내 경남은행 전 지점에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고 협약식 현장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담이 진행된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6월에도 750억원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이 코로나 사태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적극 앞장선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