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이 군 민원실에 ‘큰 글씨’ 도서 40여권을 구입·비치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도서는 모두 큰 글씨 책으로 철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며, 민원대기 시간을 이용해 읽거나 빌려 갈 수도 있다.
군 종합민원과를 방문한 민원인들은 “대기 시간이 길 때는 핸드폰을 보며 지루함을 달랬는데, 큰 글씨 책을 읽으니 눈도 편안하고 내용 파악도 쉬워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꼈다”며 큰 글씨 도서 구입을 크게 반기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공무원의 작은 배려가 민원인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초고령 지역인 우리군 특성에 맞는 배려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