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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집 아들 A씨 “오세훈 백바지 얘기했는데 웬 백구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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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21.04.06 17:28:21

사진=TBS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측량 현장을 찾았다는 증언의 진위 여부와 관련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 A씨가 최근 일부 언론이 지적한 ‘백구두’ 논란에 대해 “나는 구두색이 흰색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6일 평화나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두가 흰색이라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며 “구두 색은 검정색과 짙은 갈색 사이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앞서 상당수 언론들은 지난 4일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A씨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가게에 계단이 있고 소나무가 큰 게 있는데 그때 키 크고 멀쩡한 분이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오세훈인가보다’ 했는데,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맞다고 했다”며 “A씨는 오 후보가 신었던 구두가 ‘흰색’이라고 주장했는데, 네티즌이 찾은 오 후보의 구두는 ‘검은색’이어서 같은 구두일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도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였다”며 바지 색깔이 흰색이라고 증언했지, 신발의 색깔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자료들을 찾아본 결과 오세훈 후보가 신었던 구두는 모두 검은색이었다”며 마치 A씨가 ‘흰색 구두’를 봤다고 주장한 것처럼 오도했고, 이를 언론들이 확대재생산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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