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전세버스 업계의 긴급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금을 30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지역 내 등록된 전세버스 업체 18곳의 버스 317대와 소속 운수종사자 238명으로, 버스 1대당 50만원·운전종사자 1명당 50만원 등 총 2억 8000만 원이 일괄지급됐다.
전세버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운행횟수 감소로 유례없는 대규모 휴업사태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지만, 그간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지역 전세버스 업계에 처음으로 지원되는 사례이다”라며,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체와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의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지역 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추가 지원금 등 각종 지원책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