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포장재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 및 재활용 캠페인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화장품협회와 함께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에 참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전사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패키징 산업의 ESG정착을 위해 패키징 제조 및 식품·유통·물류 등 패키징 업계가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패키징 폐기물 감축 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패키징 개발, 열분해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업계 측은 기대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을 보유한 SK종합화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포장재와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