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출자 총액의 50% 이상 초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장애인을 고용하면 모회사의 고용률에 반영된다. 국내 기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표준사업장 상시 근로자 수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코카콜라음료는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 ‘고운누리’를 설립하고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해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장 내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모회사인 LG생활건강도 지난 2015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협약을 체결하고 ‘밝은누리’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헌영 코카콜라음료 전무는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책무”라며 “장애인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장을 만들어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