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중국, 미국 등 해외로도 전해지며 제품 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에 따른 결정이란 설명이다.
먼저 이달 초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 초콜릿맛’을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 5월 ‘콘스프맛’으로 첫선을 보인 이래 ‘마라새우맛’ ‘바비큐맛’ ‘카라멜피넛맛’ ‘바삭한 김맛’ 등이 고루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매출액 약 64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도 이달 내에 하와이주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서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 초코츄러스맛’의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부터 미국 본토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며 히스패닉마켓, 중국마켓 등에도 입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선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인기를 끌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약 1500만 봉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폭발적인 인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판매처를 적극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