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추진해온 ‘목포사랑운동’이 올해도 지속 추진된다.
5일 목포시에 따르면 기존 ‘친절·질서·청결·나눔’ 4대 분야 중심으로 펼쳐져온 목포사랑운동이 올해는 질서 분야에 새로 ‘안전’분야가 추가돼 대폭 강화된다.
이는 김종식 시장이 범죄예방·교통사고·생활안전 등 지역 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지시에 따른 선제조치다.
특히 목포시는 올해 신규 시책으로 ‘110운동’을 선보이기로 했다.
‘110운동’은 시청 1부서와 1개 시민단체가 연계해 10개 위생업소를 연중 책임 관리하는 신규 시책이다.
부서(단체)별 담당업소를 매월 1회 이상 방문하고 캠페인 전개하는 게 골자다.
일단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항권 회센터(120개 업소)를 중점으로 추진된다.
또 명확한 목포사랑운동 전개를 위한 4대 역할분담제도 운영된다.
친절 분야는 목포외식업지부,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 새마을부녀회, 자유총연맹, 통장협의회, 여성단체, 적십자 등 7개 단체가 맡는다.
질서 분야는 바르게살기협의회, 목포YWCA, 재향군인회, 청년회의소 등 5개 단체가, 안전 분야는 목포모범운전자회, 시민자율방범대, 시민경찰 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주도한다.
청결 분야는 5개 단체, 나눔 분야는 전 부서와 모든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을 위해 ‘사회단체 릴레이 목포사랑운동’에 무게가 실린다.
시 보조금 지원을 받는 20여개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분야별 목포사랑운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통신호 지키기, 호객행위ㆍ바가지요금 근절, 청결활동 등이 주요 활동 목표다.
이들은 이달 중순 북항 회센터 일원에서 릴레이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청 10개 실과와 23개동이 참여하는 ‘부서별 목포사랑운동’도 병행 추진된다.
백성구 목포시 시정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릴레이 운동, 책임관리제 등을 통해 목포사랑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시는 분기별 1회 목포사랑운동 추진상황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갖고, 목포사랑운동 우수 사례 보고회도 열어 성과 점검과 함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