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스 팰트로.(사진=Goop)

미국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코로나19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해 김치 등을 먹고 있다고 밝히자 영국 고위 보건 당국자가 ‘허위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잉글랜드 전국 의료국장인 스티븐 포위스는 24일(현지시간) “팰트로가 회복하길 바라지만, 그가 권고하는 ‘해법’ 중 일부는 NHS가 권장하지 않는 방안”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유명인들은 책임감을 가질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팰트로는 자신이 창간한 잡지 ‘굽’(Goop)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린 뒤 만성 피로와 머리가 멍한 ‘브레인 포그’(brain fog) 같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복을 위해 저탄수 고지방과 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고 무설탕 콤부차와 김치를 많이 먹는다고 했다. 매일 오전 11시까지 금식하고 적외선 사우나도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깊이 조사해본 결과 내가 하는 일을 뒷받침하는 좋은 자료를 어느 정도 발견했다”며 자신의 ‘식이요법’의 효력에 대한 증거가 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