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2.03 09:27:44
의정부시 3선 시장인 안병용 시장이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하고, 내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마할 확률은 현재 70%다.
지난 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의정부시 제2차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확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 시장은 "또 다른 기회(교육감 출마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3 : 7이었지만, 지금은 7 : 3 정도입니다. 마음의 무게 중심은 어떻게든지 (교육감 출마)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시장은 "조금 더 봐야죠. 한두 달 정도 시간을 주세요"라며 "왜냐하면 교육감에 나가려면 1년 이내에 탈당을 해야 하니까요, 한두 달 이내에 탈당하지않으면 출마하지 않는 것이고, 탈당하면 법적인 요건을 맞추려고 준비를 하는 것이니까요"라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교육감 후보자 등록 요건에 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사람(교자법 제24조 1)"을 한정하고 있어서 안 시장의 경우,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 등록 1년 전에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
안병용 시장, 21년 교수 및 10년 대학 행정 업무로 '교육행정 전문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동문인 중앙대학교 출신으로 전공은 정치외교학,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박사이며 신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다.
안 시장은 21년 간 대학교수로 재직했으며, 교수로 활동하기 전에는 대학에서 행정업무도 10년 정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교육행정 및 교육 전문가다. 이후 의정부시장으로 3선을 기록해 정무 감각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지사와는 대학교 선배이자 막역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 평가, 전월 대비 두 계단 하락한 10위
한편 리얼미터의 2020년 12월 교육감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전월 대비 3.5% 포인트 하락한 38.1% 포인트로 두개단 내려간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전남 장석웅 교육감으로 51.5%를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최근 교권 강화, 선거권 16세이상 등 주장하거나 부교육감 신설 언급 등으로 논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다음 경기도 교육감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리얼미터의 이번 2020년 12월 교육감 및 광역지자체장 여론조사는 조사기간이 11월과 12월이고 전체응답자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이며, 표본오차는 전국 +-3.1%P,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4.9%, 조사방법은 유무선 RDD방식이다.
(CNB=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