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대로 줄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64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4명)과 비교하면 무려 205명 많다.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지목됐다.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7일(520명) 이후 꼭 열흘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으로, 지역발생 수는 지난 17일 이후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며 서서히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 곳곳으로 번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발표 당시 기준)는 일별로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559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