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는 최근 2천억원을 들여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
사일로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포항제철소는 총 18대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총 103만 5천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제철소 내 원료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일로를 이용할 경우 원료 유실을 최소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 원료 수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