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이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지원한다.
22일 KT&G에 따르면, KT&G장학재단은 부모가 실직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사업에 2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지원은 KT&G장학재단이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놓인 실직자 가정을 돕고, 국가적인 위기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수혜 대상의 모집과 선발 전 과정은 한국장학재단이 진행한다. 다음 달 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2020년 8월 19일)된 이후 실직한 부모를 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00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KT&G장학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1억7000만원의 자녀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예체능을 포함한 중‧고교 및 대학 장학생에게 34억원을 지원하고, 국내를 넘어 러시아‧터키 대학생들에게도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5431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 금액은 332억원 규모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부모님이 실직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가는데 이번 장학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