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조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2021년을 ‘성장의 해(The Year of Growth)’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미 강력한 성장 동력과 우수 인재, 기술력, 투자 여력 등은 준비돼 있다”며 “여기에 비전과 핵심 가치를 더욱 내재화하고 발전시킨다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더욱 강력한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의 원년에 추진해야 할 신 성장동력으로는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전기 운송수단(e-mobility) 소재를 꼽으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자고 주문했다.
신약과 관련해 신 부회장은 “혁신 신약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보물”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안착한 만큼, 질적 향상과 임상 개발 가속화 등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경영 실적이 무너진 기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환경·안전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한 기업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탄소 중립 성장 등 지속가능경영, 고객 중심 경영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며 “LG화학만의 강한 실행력과 집요함으로 양적·질적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