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에 대해 ‘무조건 승인’을 통보받았다.

29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올해 8월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은 통지서를 통해 “중국 반독점법 26조에 따른 검토 결과, 우리는 두 기업 간 기업결합으로 인한 시장 경쟁제한이 없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중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이후, 1차, 2차, 3차 심사를 거쳐 1년 5개월여 만에 무조건 승인을 이끌어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중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카자흐스탄의 잇따른 무조건 승인 결정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EU, 일본 등의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