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OB맥주)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상하는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8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은 국내 문화예술 후원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문심사를 거쳐 총 7개 부문에서 6개의 기업과 방탄소년단 리더 RM, 가수 헨리 등 4명의 개인을 선정 후 지난 21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비맥주의 경우 회사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가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알리는 뮤직플랫폼을 운영하고,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계 전반에 각종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 한 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문화예술업계를 돕기 위해 패션, 음악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젊은 예술가들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와 협업해 한정판 티셔츠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과 매칭그랜트한 금액을 합쳐 전액을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했다. 모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돼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인디뮤지션들이 고퀄리티 라이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쓰였다.
또 지난해부터 음악 플랫폼 ‘버드엑스비츠(BUDXBEATS)’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매달 BUDXBEATS 웹사이트 및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영상과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음악 및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BUDXBEATS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에게 전달 중이다.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젊은 국내 뮤지션들과 함께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LP 앨범을 출시했다. 다운, 짱유, 비비, 서사무엘, 설, 이디오테잎, 쎄이 총 7명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담겼고, 한정판 LP만을 위한 오리지널 곡과 미발표곡 역시 수록됐다. 한정 LP 앨범을 통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다시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을 위해 기부돼 이들을 후원하는 데 쓰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대세 힙합 아티스트 ‘DPR 크루’와 공동 기획해 온택트 라이브 공연 ‘BUDX DPR’도 개최한 바 있다. BUDX DPR은 DPR 크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한 시간 동안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라이브 퍼포먼스 종료 이후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 또한 버드와이저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올 한 해 ‘착한 소비’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함께 맞서는 가치’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했다”며 “버드와이저는 젊은 예술가들이 브랜드의 모토인 자유와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