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지난 17일 자사의 나주공장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헌혈운동’ 활동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3차 유행과 헌혈자 감소로 인해 혈액 보유량에 빨간 불이 들어온 데 따른 응급 혈액 확보 차원에서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정 혈액 보유량의 기준은 ‘5일분’이다. 하지만 연이은 단체 헌혈 취소와 헌혈자 감소로 인해 현재 혈액 보유량은 ‘2.7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시기에도 남양유업 나주공장 임직원들은 혈액 수급난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한 헌혈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헌혈 활동에 참가한 남양유업의 한 임직원은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참여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극복돼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